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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적으로 20대 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한탄 글에 가깝습니다.

 

군입대 전 하고 싶었던 일은 게임 기획가가 되는 거였는데,

게임기획자격을 취득 하고 바로 군대를 가는 바람에.. 무산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전역 하고 전공은 네트워크 관련 이었습니다..

유비쿼터스전문가, 네트워크관리사2급 자격등이 대학 시절 취득했던 자격 이었고,

당연히 졸업후 했던 일이 네트워크 관련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ㅎㅎㅎ

당시에 갑자기 4대강 사업이다 뭐다 하면서, 일하면서 투자 했었던 회사 대차게 말아 먹고..

 

뭐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 하다가 선택 했었던게 동내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였습니다.

 

그렇게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노가다 아닌 노가다를 하다가,

 

납품 하던 사람을 잘못 만나서, 그 아저씨 따라 일 하다가 빚만 지고

살아 봤자 난 분리수거도 안되 라고 자책 하며 좋지 않은 선택을 시도 했었지만 어찌 어찌 살아서

병원 신세 좀 오래 졌었습니다.

 

사실 병원 신세라고 하긴 뭐하고(당시 일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_=)

 

남이 듣기에는 별거 아니겠지만,

그냥 제가 누군지 몰랐었던 암흑기가 병원 신세만 2년에 퇴원하고도 3~4 년 이상? 무튼 좀 길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도 후유증이 심각해서, 제대로 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려니 돈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취업을 했는데

 

그게 업계에서 나름 순위권안에 드는 회사에서 비파괴검사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후유증으로 인해 2년을 못채우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살려면 필요 한게 ...또 돈이라-_-..으어...

믿기 힘드 시겠지만, 제가 손재주는 좀 있는 편 입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경험 했던 일도 있고 해서,

기름과 쇠를 만지는 일을 하자 해서 자동차정비(?)를 배웠습니다.

 

그렇게 4개월도 안되서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을 취득 했고,

교육장에 지게차 교육장이 있길래 몇번 타보고

심심해서 지게차 면허 시험도 치뤘는데 합격을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금 자동차정비자격을 앞세워 정비회사에 취업을 했지만,

제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그런 분위기에 섞이지 않더라구요.

 

자동차정비는 도제 느낌이 강했고,

2004년~2006년도 였었던 군인 시절 보다도 더 군대 스러웠습니다.=_=

(전 군인일때 전역 6개월?8개월? 남기고 소대 2인자가 되었고,

1인자는 저와 입대 일이 2주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월만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권력을 내려 놓고, 소대원 모두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구타 금지, 욕설 금지!!)

 

제가 정신력이 약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제 상황을 견디지 못해서 그것도 금방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 했던 일이 물류 일이었습니다.

지게차 면허도 있고, 공간에 강점이 있으며,

중.고등 학교 다닐때에는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어서,

조립컴퓨터 컨설팅(?) 해주면서 용돈 벌이도 해봤었고

또 대학 시절(비록 정규대학은 아니지만!!!) 전공이 네트워크 관련이었어서

컴퓨터도 잘 다루는 편이고.(물론 H/W 쪽이 더 강하긴 합니다.)

 

이 모든게 물류 일에 특화되어있더군요.

세상 모든 것이 넌 물류일을 해야 한다고 인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에는 그렇게 느꼈었습니다.

그렇게 일용직, 단기 계약직 등은 전전 하면서 하루하루 어떻게든 먹고 살아갔습니다.

 

그렇게 지게차 초보운전에서 보통운전 정도로 바뀔 때쯤에

일하다가 허리를 다쳤습니다.

 

지게차를 타는데 왜 허리를 다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상에 있는 99.9% 의 물류 회사들은 이미 메인 지게차기사님들이 있습니다.

 

제가 했었던 건 서브였었고, 하루에 지게차 타는 시간이 길어봐야 1~2시간?

나머지는 다 몸을 담보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일할때 정말 몸 조심 하세요. 다치면 자기만 손해임.ㅠ_ㅠ

 

허리통증은 정말 생소한 고통 이었습니다.

서 있어도 아프고 앉아 있어도 아프고, 누워 있어도 아프고. 와씨..ㅋㅋㅋㅋㅋ

미ㅏㅁ어리바ㅓㅇ리ㅛㅏㅓㅣㅁㅋ

 

그렇게 산재 신청을 했고, 두달 인가? 요양을 했습니다.

 

그렇게 산재 신청일이 다 끝나 갈 때즈음 아직 조금 아프긴 하지만 정말 이정도면 움직일만 한대!? 싶어서

복대를 착용 하고,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면접을 보려고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도중에, 터널에서 앞차들이 급정거를 하길래 저도 급정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급정거 한지 2~3초 정도 지났나? 갑자기 쾅!!!??ㅋㅋㅋㅋㅋ

뒷차가 절 받았습니다.-_-

 

다행인건 차가 트렁크 정도 까지 밖에 먹히지 않아서 반파 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강하게 받혔는데도 뒤타이어 까지도 안 찌그러 지내요??

차는 생각보다 훨씬 튼튼 합니다.

TV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차가 종이처럼 찌그러 지려면.. 정말로 엄청난 충격 일 겁니다.)

 

진짜 엄청 황당 했습니다.

산재 지급일도 거의 끝나 가는 상황이었고

병원을 일주일 정도만 더 다니면서 치료 받으면 충분히 괜찮아 질거라 생각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괜찮은 회사를 발견해서 면접을 보러 가는 도중에, 사고가 날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ㅠㅠ

그렇게.. 제 인생에서 다시 없을 기회 였을 지도 모를 면접기회를 날려 버렸고 또 다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_- 처음엔 동내에 있는 병원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입원만 30일 정도 하면서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제 과실이 0이니 입원 병실도 당연히 1인실 이었죠!! 하하하하핳!!

 

물론 퇴원후에도 좋은 상태가 아니라 통원 병원을 찾아서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또 참.. 웃긴 일을 겪었습니다.

이건.

사고 보상과 직원과 저와의 일이 었기도 하고 여기다 적기에 부적절한 내용 일 것 같기도 해서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결과만 적자면.

제가 이 글에 적진 않았지만 한때 보험 설계사였었..기 때문에.

저한테 그렇게 거짓말로 보상 적게 주려고 지껄인 상대 보험사 보상 담당자를 역관광 하였고,

거의 두달치의 급여에 준하는 보상금과 더해서 치료 비와 기타 보상금 등등 해서,

이것도 조금 손해 보는 거다. 이것도 내가 양보 하는거는 아느냐? 라는 프레임을 씌우긴 했지만(?)

다 받아 냈습니다.-_-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전 악마 일수도..)

 

크.. 여기 까지만 해도 괜찮습니다.

 

이정도 고난과 역경이야 누구나 다 겪는일 아닙니까? 하하하하...

 

그래서 치료가 끝나고( 대략 60일 정도?)

 

위에도 적었지만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려면 필요 한 건 뭐다?! 네 돈입니다.-_-

돈 벌어야죠!!??

 

오랜 시간 동안 해오던 일은 물류 쪽 일이었는데, 연속된 두번의 사고로 인해

골격계가 나약해 졌나 봅니다.-_-

 

물류 쪽 일은 아무리 사무 업무를 한다고 해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몸을 좀 써야 합니다.

 

하.. 또 암흑기가 찾아 왔습니다.

 

한동안 알바 + 취직한다고 했다가 한달도 못다니고 통증이 다시 돌아 오려고 해서 또 그만두는 일이

반복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희극은 언제 찾아 올지.. 희극이 있긴 할 지 고민이 되던 차에,

최근에 대전에 있는 하나로마트 농산 파트에서 공고를 낸 것을 봤고,

 

오래전에 하나로마트에서 일했었던 기억에 대한 추억이 있는 저로 써는 지원하지 아니 할 수 없었습니다.

 

면접을 봤고 정규직도 아니고 계약직이긴 하지만 합격 했습니다.

오래 전이지만 하나로마트에서 일했었던 경력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았습니다.

 

참. 하나로마트에서 가보시면 직원들이 입고 있는 옷과 조끼는 어떻게 하는 건지 아십니까?

그거 다 직원 개개인이 돈주고 사는 겁니다.

명절때 쓰는 일주일 이하 단기 알바들만 조끼만 주는 거고 그것도 렌트 해주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1년에 한번인가 두번인가 피복비라고 10만원 언저리로 주는게 있긴 하지만.

전 기간제 계약직 이라 제 돈주고 삿음.

 

허리가 다쳤던 적이 있어서, 무거 운거 드는 일들이 매우 조심 스럽습니다.

 

그래서 지원했던 부분도 오래 전에 했었던 청과 부분에 지원 하려고 했지만,

 

청과 쪽은 뽑지 않아서 농산 쪽에 지원을 했습니다.

농산 쪽도 무거운 거 들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긴 하지만, 대부분 짧은 시간이고,

자세를 잡고 할 수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괜찮을 것 이라는 확신도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렇게 면접을 봤는데. 합격을 했네요? ㅎㄷ..

계약직이지만 1년 단위 계약직이었고,

2년 동안 계약 기간 잘 버티면 무기 계약직 전환이 되어서 경쟁률이 좀 되었던 걸로 아는데

서류전형에서 다 거르고 저만 면접을 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입사후 실제 배정된 파트는 공산 이었습니다.

마시지도 않는 술과 마시긴 하지만 거의 마시지 않는 음료수를 맡아서 하랍니다.

 

처음엔 항의를 했었죠.

"아니 난.. 분명히 농산쪽에 지원을 한 것 같은데 왜 공산을 시킵니까?"

"보직 순환 되기 때문에 너도 언젠가는 농산쪽을 하긴 할꺼다"

아니 선생님 그건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립니깤ㅋㅋ

 

제가 위 글에 몇번 적었었던 것 처럼. 살려면 돈이 필요 하기 때문에, 일단 참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농산쪽에 지원했던 이유중에 제 몸뚱아리도 이유가 있다고 적은걸 기억 하시나요?

 

공산 쪽. 그 중에서도 술 관련은.. 정말. 무지 막지 합니다.

거기다가 제가 있던 지역은 전국에서 매출 순위권에 들 정도로 매출이 잘 나오는 곳 입니다.

 

술.. 그거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1.8L 맥주 6개 묶음. 1L 12개 묶음.

캔 맥주355ml, 500ml  6캔 4 묶음 등등 10키로는 가볍게 넘어 갑니다.

 

그래 봤자15키로도 안되니 어떻게든 꾸역 꾸역 참고 해보려 했지만.

창고가 너무나도 협소해서 자세를 잡고 들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구부정한 자세로 계속 들다 보니

네.. 그렇습니다.

 

다시금 허리가 아프기 시작 해서,

복대로 허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일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역시 복대는 과학 입니다.

(허리 아프신 분들 일하거나 돌아 다닐때 복대 차고 생활 하십쇼.

물론 오래 착용 하면 허리 근육이 약해 져서 더 안좋다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할때는 차는게 최고 입니다.)

 

그렇게 복대 차고 일 하는 것을 아는 직원들도 많아 질 무렵.

누가 절 부릅니다.

"네? 무슨 일 있나요?"

"어.그래. 너 저기 쌀 포대 보이지? 저거 저기다 옯겨서 쌓아"

"네? 저걸요? 저걸 공산에서 하는 거라구요? 저건 농산에서 하는거잖아요."

"아니 마트에서 니일 내일이 어디있어 그리고 저거 원래 공산에서 하는거야."

 

아닠ㅋㅋ 상식적으로 생각 해봐도 쌀이 공산 으로 분류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허리가 안좋아서 복대 차고 일 하고 있는 사람한테?

 

어쩌 겠습니까.

원래 공산에서 하는 거라는 데. ㅋㅋㅋㅋ

 

파렛트 두개에 실려 있는 20kg 짜리 쌀 포대를 혼자 매대에 다 쌓아 올렸습니다.

그때부터 였습니다. 허리가 걷잡을 수 없이 아프기 시작 했던 시간이.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더 아파왔습니다.

결국 운전을 하면서 요철을 밟아 덜컹 거릴 때 조차 입에서 비명이 나올 정도로 심각 해져서,

출근 도중에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계장 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태가 이러이러 해서 오늘 정시 출근은 힘들 것 같다.

병원 들렀다가 약이라도 받아서 먹고 출근 하겠다.

그러자,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리고는.. 그럼 그냥 오늘은 쉬고 다음 날부터 나오랍니다.

 

다음날 출근은 원래 오후 였는데 오전에 출근 하라고도 했습니다.

 

어자피 이건 취업사기가 아닌가? 라고 생각 하고 있는 저로 써는,

마땅히 거부할 생각도 들지 않아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출근 하니, 술과 음료수가 하나도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퇴근 해버린거에요.

 

그 후에 있을 일들은 다음날 오전에 출근할 저에게 다 떠넘긴 겁니다.

복대로 더욱 강하게 압박 한 상태로 출근한 저는, 강력한 진통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을 느끼며 출근 하자마자, 비어 있는 술과 음료수를 채워 넣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죠? 술 그거 무겁습니다.

소주만 해도 12kg 정도 되고 맥주는 11~13kg 정도 입니다.

 

근데 그걸 매대에 채워놔도 순식간에 사라 지고, 쌓아둔 뭉탱이도 순식깐에 팔립니다.ㅎㄷㄷ

창고에서 가져 오면 되긴 하지만 좁디 좁은 창고라 자세를 잘 잡고 들기 힘듭니다.

거기다가 왜 술을 다들 박스&묶음 으로 사가는 겁니까!!!..ㅠ_ㅠ

 

그런제 제가 해야 할일은 막내 라는 이유만으로 카트 까지 수거, 보급해야 하는 입장이고,

빈 술병들까지 옮겨야 하고, 쌀이 일정이상 빠지면 쌀까지 보급 해놔야 하는 입장 인데,

 

음료수와, 술을 부족 하지 않게 채워야 하는.

남들 담배 필 시간 있을때 쉴 시간도 없이 하루 종일 뛰고 걸어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오후 근무 할때는 매대 채울 시간도 부족한데 마감까지 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렇게 명절 전전날 까지 제 몸뚱이를 갉아 먹으며 일을 했지만. 결국 일이 터져서,

명절 전전날 부터 출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3주 진단을 받았고, 산재 신청을 한 후에 퇴사 처리된 상태 입니다.

 

그런데 오늘 산재 공단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너님의 산재 신청을 인정 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너에게 그렇게 무리가 가는 일을 시킨 적이 없다.

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일이 급여 일인데, 전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 다 줬는데 저만 안준다?

이건 보복성 조치 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아주 엄청난 곳 입니다.

살다 살다 이렇게 욕나오게 하는 곳은 처음 입니다.

 

제가 이곳에다가 어디 업장이라고 적으면 분명히 고소 할 것이라고 확신이 들 정도 입니다.

 

그래서 대 놓고 적진 않겠습니다.

 

힌트 라면

저의 외조부는 판암주공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6.25 전쟁 상해국가유공자 이시기 때문 입니다.(__)

 

물론 친조부도 상해국가유공자 십니다.

아직 살아 계신데 아직도 몸안에 총알 밖혀 계심..=_=

친가 외가 다 살아 계심. 애도는 하지 말아 주세요.(__)

 

하.. 이제 슬슬 나이도 30대 후반 즈음에 접어 들고 있는데,

 

물류일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이 드는 요즘 입니다.

이런 제가 뭘 해야 굶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을까요..

하.. 인생 이란... 언제나 저에게 그 이상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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